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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시선
요새 핫한 성산이씨 이완영 국회의원. 청문회를 보다 뜻하지 않은 즐거움을 주셔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국 정치의 실상을 보기 위해선 이렇게 대중에게 공개된 루트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 안에서 논리적으로 무결한 거짓말을 해봐도 누구의 말 처럼 그 민낯을 들켜 버리기 때문이다. 청문회의 국회의원들 가운데 핫핫, 뜨겁다 못해 불타오르고 있는 몇분이 계신다. 이완영, 이만희, 최교일, 백승주. 20대 총선때 국회의원들의 재산과 당선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았었는데, 이번일로 관심도 없었던 위 네명의 인물에 대해 다시 찾아보고자 하는 욕구가 생겼다. 당선자 재산 데이터베이스에서 뽑아낸 순위를 검색해 보았다. 재미로 보자. 쿵짝짝 쿵짝짝 ~ 재산순위 공개 들어갑니다잉 ~ 최교일 9위 196억 이완영 42위 5..
날이 밝고 413 총선의 결과가 나왔다. 허허.. 역시 까봐야 안다라는 말이 들려온다. 웃고 울고 세상이 난리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유승민의 행보. 사람들이 입을 모아 20대 총선은 충격적인 결과라는데, 16년만의 여소야대의 상황은 오히려 유승민에게 유리한 면이 있지않나 생각해본다. 김무성을 포섭하고 둘이서 신세계 한편 찍고 2017년 개봉하는 큰그림을.. 뭐 그러기전에 복당부터 해야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판국에 '누나'가 복당을 막을 수 있을까 싶다. 설마 계엄령을.. 문재인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상상 그이상을 보여줬지만 걱정거리가 많다. 뛰쳐나간 호남.. 노무현이었다면 재신임의 강행돌파였을텐데. 문재인의 호남행이 김종인과 Good cop, Bad cop 전략이었다면 포용으로 감싸안지..
20대 총선 투표 안내문이 도착했다. 뜯어보았다. 책자 속 사람들이 다들 웃고 있으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지역구 후보들도 그런데 비례대표 선거공보를 보고 있자니... 옥새를 가지고 나르셨다는 킹무성은 어느새 갑을개혁이라고 적힌 티를 입고 다같이 웃고 있다. 그렇게 웃다보니 선거가 끝나면 누가 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웃는 놈이 있으면 우는 놈도 있어야지.. 허허. 지역구야 말해봐도 공감대가 없을테고, 비례대표를 봤다. 보통 초반에는 선순번 비례대표들이 안나온다. 한자리수야 말로 진짜 당선이 확실한 동아줄인데 1번은 보통 여자를 넣는다. 마지막 페이지를 가니 한눈에 확 들어오니 시원하다. 좌우를 쫙 찢어서 왼쪽은 살아남을 사람들이고, 오른쪽은 나가리다. 농담이다. 농담. 허허 아니, 농담만도 아닌게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