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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시선
곡성 리뷰 현실과 영화는 다른 점도 있다. 현실에서 우리가 보는 장면 장면들은 의도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영화에서 보여지는 장면들은 모두에 가깝게 감독의 생각이 들어간 의도적인 배치를 통해 만들어진다. 영화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현실, 지금 이 순간이 아니다. 배우들의 대사 하나하나와 배경, 사물의 배치에도 의도는 들어간다. 문자와 글들은 이미 그 자체가 의미의 집약이기에 사용에 있어서도 세심하고도 의도적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영화의 시작과 함께 나오는 텍스트의 중요도는 흘려버리기엔 너무 높다. 감독이 관객에게 던지는 화두의 시작이기도 반전의 비밀인 경우도 때론 결말이기도 하다.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다. '의심'으로부터 생각은 시작하며 '믿음'이라는 끝으로 매듭지어진다. 또한 믿을 수 없음으로 매듭은..
Review/영화 리뷰
2016. 7. 18.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