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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시선
사람들은 각자 다르다. 각기 살아온 나날도 다르고 살아갈 길도 다르다. 투자의 방식도 그렇다. 그렇지만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누군가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다.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에 관해서도 웃음이 나오면서도 저릿한 통찰을 보여준다. 워낙 유명하기에 책을 보기도 전에 많은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 고전의 빛이 바래지는 건 아니었다. Back to the classic,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수많은 정보에 노출될 수록 근원적 통찰로 돌아가야한다. 인간은 망각한다. 시장의 한복판에 서있으면 다짐했던 결심은 감정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일쑤이다. 아이러니하게 떠내려가는 사람들을 볼때 우리는 돈을 벌 수 있다. 사람들..
날이 밝고 413 총선의 결과가 나왔다. 허허.. 역시 까봐야 안다라는 말이 들려온다. 웃고 울고 세상이 난리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유승민의 행보. 사람들이 입을 모아 20대 총선은 충격적인 결과라는데, 16년만의 여소야대의 상황은 오히려 유승민에게 유리한 면이 있지않나 생각해본다. 김무성을 포섭하고 둘이서 신세계 한편 찍고 2017년 개봉하는 큰그림을.. 뭐 그러기전에 복당부터 해야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판국에 '누나'가 복당을 막을 수 있을까 싶다. 설마 계엄령을.. 문재인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상상 그이상을 보여줬지만 걱정거리가 많다. 뛰쳐나간 호남.. 노무현이었다면 재신임의 강행돌파였을텐데. 문재인의 호남행이 김종인과 Good cop, Bad cop 전략이었다면 포용으로 감싸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