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주식 (3)
아재의 시선

사람들은 각자 다르다. 각기 살아온 나날도 다르고 살아갈 길도 다르다. 투자의 방식도 그렇다. 그렇지만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누군가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다.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에 관해서도 웃음이 나오면서도 저릿한 통찰을 보여준다. 워낙 유명하기에 책을 보기도 전에 많은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 고전의 빛이 바래지는 건 아니었다. Back to the classic,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수많은 정보에 노출될 수록 근원적 통찰로 돌아가야한다. 인간은 망각한다. 시장의 한복판에 서있으면 다짐했던 결심은 감정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일쑤이다. 아이러니하게 떠내려가는 사람들을 볼때 우리는 돈을 벌 수 있다. 사람들..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이 보급된 이후로 주식거래에 대한 접근성은 나날이 높아져갔고,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거래가 가능한 MTS도 보급화 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자본의 회전율과 수익율간의 상관관계는 오히려 마이너스의 방향인 경우가 많다. 물론 주식을 거래하는데 있어 하나의 방법인 단타, 초단타의 경우 쉽게 끊을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것은 인정하는 바이나, 개인적으로도 장기투자를 선호하고, HTS를 보고있자면 수명을 갉아먹는 것 같아 어떻게하면 최대한 떨어져있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스탑로스(stoploss) 기능도 좋지만 HTS를 켜둬야하는 증권사를 이용하고 있었고, 뭔가 막연한 불안감과 함께 적용 수수료율도 제대로 공시되어있지 않아 다른 기능이 없나 계속..
제 1차 면세점 대전의 잔향 지난 7월 10일 막을 내린 1차 면세점 대전. 관세청이 요구했던 기준부터 훑고 넘어간다면 ○관리역량(250점) ○재무건정성 등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랴. 이미 끝난 일이고 엿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나뉜 터인데.. 당시 면세점 전쟁에 뛰어든 대기업들을 한번보자.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 정용진의 신세계는 본점 명품관을 걸었고, 이부진의 호텔신라는 현대산업개발과 손을 잡는 상생(?)을 보여줬다. 나머지는 그저 그랬고 롯데는 이후 있을 2차 면세점 전쟁에 역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