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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시선
무림맹 연쇄 살인사건 - 한상운 카카오페이지 완결Nac지수 - 6.9 왜 웃길까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으십니까? 웃기니까 웃기는거지 뭘 고민이랍시고 합니까? 맞는 말이기도 하다. 쳐맞는말까지는 아니지만 말이다. 무림맹 연쇄 살인사건은 한상운의 재능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무협의 세계는 그에게 더이상 자신이 매몰되있는 세계가 아니다.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을 자유롭게, 떡주무르듯 세계와 인물, 사건을 배치하여 드러낼 수 있는 한가지 수단임을 보여준 작품이다. 무엇을 보여주려고 했는가에 대해서는 윗문단의 '왜 웃기는가'에 대한 물음을 가져와야한다. 왜냐하면 무림맹 연쇄 살인사건은 웃기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무림맹 연쇄 살인사건은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치열한 논리전개를 통한 추리싸움이 벌어지..
비정강호 - 한상운 카카오페이지 80화 완결Nac지수 - 7.9 한상운 작가의 작품중 양각양, 무림사계 등을 읽어본 기억이 나는데 인상은 비정강호가 가장 남는다. 취향탓일 수도 있다. 딥-다크한 서스펜스 스릴러 느와르물. 거기에 등장인물 심선생의 행태, 홍화평과 이대흑간의 내쉬균형(?!)에서 게임이론의 내음도 난다. 사실 게임이론이 개판인 이세상을 이해하고 좀더 나은 결말을 추구하는 것이기에 그런 것이지 않을까. 어찌됬든 소설 안 세상은 살아 숨쉬며 서로의 욕망을 위해,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부딪쳐가며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매력적인 세계, 등장인물들을 완성시키는 것은 작가의 필력이다. 한 입 떠먹는 순간 감이 온다. 기가막히다. 영화같지만 영화로도 재현 못할 필력. 독자들을 몰입시키고 심장을 뛰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