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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시선

리뷰를 끄적여볼까하고 작품하나를 읽고 있다가 너무 재미가없어서 완결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몇개월이 흘렀다. 이걸 그만읽고 리뷰를 쓰자니 무례한거 같은 마음에 어떻게든 읽어보려다 또 몇개월이 흘렀다. 이러다간 아무것도 쓰지도 못한채 지나가기만 할 것 같아 설날기념으로 승리호를 보았다. 와~ 재미없다~ 라는게 소감이지만 설날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초등생 조카와 중등생 조카, 그리고 그 어머니와 함께 시청을 하면서 그들은 상당히 재밌게 시청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분명 한국 특수효과의 발전을 보여주고 영상미도 좋았긴했지만 궁극적인 재미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어떻게 재밌게 시청한 것일까.. 그 의문은 내가 아저씨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 아저씨들은 어린시절부터 스타워즈라는 SF판타지부터 인디아나존스..

Nac지수 - 8.5 작가 : 글쟁이s 카카오페이지 312화 완결 아주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면서, 추천 소설 최고지수를 경신한 작품이다. 심지어 포스팅도 너무 오랫만이라 무슨 말부터 꺼내야할지 모를 정도다. 그래서 무작정 써보기로 결심하고 키보드를 두드려본다. 처음 사상 최강의 보안관을 읽기 시작했을 때 든 생각은 이거 '맨이터'짭 아니야?였다. 아니면 같은 작가인가?와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극 초반에 어둡고 음습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계속해서 보다보니 이건 왠걸, 생각은 점점 변해갔다. 이만한 작품이 한국 SF? 장르문학?계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작품인가로 변해간 생각은 점차 이렇게 작품에 작가를 갈아넣으면 건강은 괜찮으려나. 이정도 갈아넣으면 작가의 창작력이 고갈되서 다음..
킬 더 드래곤 - 백수귀족 Nac지수 - 5.8카카오페이지 215화 완결 SF, 사이언스 픽션은 우주너머, 먼미래의 알수 없는 외계 생명체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진보된 기술, 과학, 문명등 변화속에 놓여진 인간의 모습은 어떠할 것인가를 탐구한다. 사실상 SF는 그 어떤 것보다도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킬 더 드래곤 역시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독자들의 원초적인 욕구, 욕망을 채우는데에 급급해하지 않는다. 인간에 대해 작가가 말하고 싶은 바를 간결한 필체로 써내려고 가고, 생명체와 인간의 관점 모두를 담아 마무리를 짓는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깔끔하게 완결을 냈다. 인간은 갈등하고, 분열하고, 단합하고, 망각하고 반복한다. 이런 시궁창같은 과정 속에서 인간은 고뇌를 통해 성장한다. 성장에는 실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