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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시선
공개되있는 돈푸시 퀴즈에서 반복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확인차 작성하게된 퀴즈모음입니다. 본래 의도와는 달리, 웹상에서는 퀴즈데이터를 받아올 수가 없어 데이터를 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로 전도되어 테스트를 하다 뽑아내본 것입니다. 정답에 해당하는 단어(2글자)를 입력해 주세요ㄷ밑이번 힌트는 모든 회원에게 1가지 종류만 나옵니다한 번 틀려서 나오는 두번째 힌트도 같은 힌트가 나옵니다솥 밑의 둥근 부분을 뜻하는 순 우리말은?정답달밑객관식 문제입니다. 정답의 번호만 입력해 주세요1. 이천만원2. 이천 만원3. 이천만 원4. 이 천만원5. 이 천 만원이번 힌트는 모든 회원에게 1가지 종류만 나옵니다한 번 틀려서 나오는 두번째 힌트도 같은 힌트가 나옵니다[객관식] 보기 중 띄어쓰기가 올바른 것을 골라 번..
마행처우역거 - 조경래 Nac지수 - 7.6조아라 365화 연재중 시험을 본다거나 뭔가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을 때. 아니면 일상이 우리를 옥죄고 있을때. 우리는 구속을 벗어나 자유롭고 싶어진다. 전설 속의 그 누군가처럼. 영웅이 살아숨쉬고 신화가 만들어지던 그 시절로 돌아가 함께 광야를 질주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삼국지가 특별해지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희노애락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인생사의 모든 것이 들어가 곱씹을 수록 맛이 우러나온다. 명작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나관중의 연의 이후 한국에서도 여러 역자의 손에서 다양한 판본이 나왔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수요와 변화는 삼국지에게도 요구되었고 문화의 메인스트림에서도 서브컬쳐에서도 삼국지는 끊임없이 시도되는 원천의 하나였다. 계속해서 리메이크가, 리마..
칼끝에 천하를 묻다 - 오채지 Nac지수 - 6.1카카오페이지 268화 연재중 장르소설의 태동도 댓글의 역사와 무관치 않았지만 근래 소설 말미의 댓글들을 보고있으면 인간 본성에 대한 논의가 그토록 오래전부터 시작되어왔는지의 한자락을 스치곤 하는 것 같다. 물론 댓글을 적는 사람은 전체 독자수의 아주 극히 일부분으로 모집단을 대표할 수 없을 만한 수다. 그럼에도 분명 댓글을 남기는 사람은 독자 중 일인이며 한줄의 댓글이지만 시선을 잡아끄는 그런 글들이 있다. 왜 이리 안때려부시냐는 댓글들. 시원시원한 삶의 카타르시스를 추구하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재밌는건 주인공이 안때려부시는(?)건 아니라는 것이다. 다양한 이해세력이 산집해 있고 요새 유행하는 말로 소위 '적폐'를 때려부시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
위저드스톤 - 이경훈 Nac지수 - 6.8카카오페이지 357화 연재중 잔잔한 고아 마법사 성장기. 주인공의 성장기 속에는 자서전인가 싶을 정도로 작가의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녹아있다. 판타지라는 겉면을 딱히 들추지 않아도 삶에 대한 의지와 선행에 대한 생각, 진심, 본질에 대한 통찰, 타인에 대한 선행적 방어와 같은 작가의 고민과 결과가 보여진다. 주인공은 이런 생각을 통해 행동하고 성장해 나간다. 자극적이고 매콤한 맛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요즘에 보기드문 유형의 판타지다. 투명드래곤 이후 더욱 부각된 먼치킨류의 판타지가 아닌 소소한 성장기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자극적인 입맛에는 안맞을 걸로 보인다. 매콤함에 지쳐 잔잔한 맛을 찾을 때 추천한다. 전작인 마크는 위저드스톤을 쓰기위한 습작같은 느낌이다. ..
파이널판타지15 모바일이 생각지 않은 COK, 모바일스트라이크 류의 게임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과연 돈이 된다는 것인가. 출시를 기념하며 여러 이벤트에서 캐슬렙을 10까지 찍는 등의 미션이 주어져서 참여해 보았다. 이런 류의 게임 경력이 꽤 되다보니 어떤식으로 꼼수를 부리는지 눈에 들어왔다. 결과로 빠르게 10렙을 달성하여 미션을 성공하게 되어 정보공유의 차원에서 메모를 남겨본다. 파판13 모바일의 경우 렙업을 빠르게하기 위해선(캐슬 렙업)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석재 자원이다. 석재, 철광 정도가 건물을 건설하는데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자원으로 충분만 하다면 순식간에 10렙 성을 달성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류의 게임은 어떻게 자원을 확보하는가를 일반적인 유저들은 잘 모르기에 수일에 걸쳐 성업을 하는..
메모라이즈 - 로유진Nac지수 - 5.0 근래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누린 장르소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게된 작품이다. 카카오페이지에는 없었지만 타플랫폼으로가서 읽어보았다. 읽어보면서 메모라이즈의 대중적 성공에 있어 큰 틀에서의 스토리의 비중은 크지 않다고 봤다. 소설이 게임판타지의 틀을 채용한 판타지인들 사건간 연개와 캐릭터들의 개연성 등을 나열해봐도 그리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스토리보다도 사견으로 이해한 메모라이즈의 핵심은 사랑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극편향적으로 주인공에게 쏠려있다. 나에 대한 사랑과 애정. 범위는 여자는 물론 여자를 뛰어넘어 남자까지 포용하고, 종을 건너며 천사를 아우른다. 심지어 마침내는 이세계의 자기자신마저 자신에게 애정을 품기도 한다. 정신적인 사랑과 더불어 육체적인 사..
앱테크라고 불리는 리워드앱들을 보면 대부분 광고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따로 있어 틀을 제공하고,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아 유저가 실행하는 앱이 분리되있다. 광고를 제공하는 회사가 제공하는 틀을 그대로 삽입하고 겉모습만 다른 리워드앱들이 지천이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앱들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새롭다는 것은 안정화되지 않은 수익모델이란 말과 같기에 불안정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앱테크의 세상에서 돈푸시는 기본적으로는 타 앱들과 같은 수익모델로 운영된다. 앱을 설치 실행하거나 좋아요 등 적립소들이 잔뜩 삽입되어 있다. 적립소에서 눈을 돌려 다른 부분을 보면 커뮤니티성이 강하게 운영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 푸시라고 칭해지는 게시판 형태의 글들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거나 신변잡기 등의 글이 올라오고 인기..
나는 군단이다 - 수면선인 Nac지수 - 6.4 카카오페이지 380화 완결 '나는 ~이다.'라는 네이밍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문득 생각났지만 제목이 '나는~이다'라는 형태의 장르소설들이 연관 추천에 모여 있는 걸 보고는 괜히 진절머리가 났다. '나는 가수다'가 유행의 시발점일지도 모르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옹기종기 모여있는 걸 보니 마치 자기복제의 산물 같았다. 알고보니 다들 다른 작가의 작품이었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나는 군단이다'를 다시 집어들게 된 이유는 '군단'이라는 이름이 갖는 울림때문이었다. 군단. 입에서 되뇌어보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이미지. 묘한 로망이 깃든 단어는 나를 끌어당겼다. 아니나 다를까. '나는 군단이다'는 마치 미드 '롬'처럼 로마.. 아니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한데..
한국에서 서울이 갖는 특징은 인구의 절반이 몰려있다는 사실에서 시작될 수 도 있을 것이다. 방대한 인구의 토대는 거대한 경제를 쌓아올렸고 부가적으로 문화의 집약과 편중을 가져왔다. 그중 예술의 전당은 지속적이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의 하나이다. 그런 곳에서 이번에 최고의 연주자라는 칭송을 받고 있는 기돈 크레머의 연주회가 열렸다. 최고의 테크니션이면서 끝없는 도전가라는 평과 수년전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열린 연주회에서 감명을 받으신 분의 이야기로 상당한 기대를 갖고 가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클래식 음악은 마치 기초과학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실생활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응용과학이 아닌 기초. 인간의 오감중 첫손에 꼽히는 시각보다는 청각에 집중된 예술로 다양한 서양 고전문화의 기반으로 생..
네루다 - 파블로 라라인 Nac지수 - 6.6 한국의 -비공식-입국심사 질문이 있다. Do you know 김치? 두유노 싸이? 두유노 연아킴? 선택지는 둘로 갈린다 예스 아니면 노. 예스로 시작하는 답변이면 질문자의 미소를 볼 수 있겠지만 아니라면… 당신은 입국을 거부당한다. 역설적으로 사용되는 인터넷 밈이기는 하지만 두유노 다음 들어오는 존재는 국가를 대표하는 혹은 자랑스런, 때론 타국도 알만한 존재들이 포진한다. 만약 이 땅이 칠레라면 두유노 네루다? 라는 질문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킴취가 뭐에효?라고 대답하는 외국인처럼 칠레하면 와인밖에 생각이 나지 않고, 네루다는 누군지 들어보지도 못했다하더라도 당신은 지극히 정상일 것이다. 네루다는 근현대 역사에 가리운 수탈을 이야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