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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드앱 1년간의 수익 정리

[Nac] 2017. 3. 18. 16:29

새해를 시작하며 남기고 싶었던 데이터인데 어느새 3월이.. 우후죽순 생겨나던 리워드앱들은 아직까지 동일한 모습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던 리워드앱의 최대 문제가 '모바일 주식회사' seasno2에서 터져나온 징후가 포착되었다.



일단 모바일 주식회사의 최근 사용자 리뷰부터 보고가자.




아수라장.. 모주는 안이럴줄 알았다는 리뷰가 눈에 띈다.



근데 문제는 만약 회사 현금순환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일어난 것이며, 발생에 고의성이 없다고 입증할 수 있으면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직까지 리워드 업계에 관한 법망이 충분치 않아 처벌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머니의 경우 재산적 가치를 인정하는가에 대해 인정하는 추세이지만 게임사의 약관에 의해 컨텐츠가 게임사의 소유라면 사용자는 게임사에 대해 사이버 머니의 재산적 가치를 주장할 수 없게된다.




모바일 주식회사의 약관을 찾아 볼 수 없어서 다른 리워드 앱의 약관을 살펴봤다.


제9조 (서비스의 변경)
1. 회사는 운영상, 기술상의 필요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변경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하여 약관에 다른 규정이 없는 한 회원에게 별도의 보상을 하지는 않습니다.
2. 서비스를 변경하는 경우 변경사유 및 일자, 변경내용을 변경 7일 전 공지사항 게시판에 공지합니다. 단, 변경사유 또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그 이유를 밝힙니다.


회사는 서비스 전부 또는 일부를 변경할 권한이 이미 약관에서 존재한다. 그리고 서비스는 기프티콘의 종류일 수도 있고, 현금인출 서비스일 수 도 있는 것이 아닐까.


제23조 (서비스의종료)
1. 회사는 서비스를 종료하고자 하는 날로부터 3개월 이전에 이 약관 제3조 3항의 방법으로 회원에게 알립니다.
2. 서비스 종료통지일 현재 기 적립된 포인트는 서비스 종료일까지본 약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소진하셔야 하며, 서비스 종료일 이후로는 자동 소멸되어 회원은 포인트에 관한 권리를 주장하실 수 없습니다.
3. 종료 통지일로부터 서비스 종료일까지 서비스의 일부가 제한될수 있습니다.


만약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해도 서비스의 일부가 제한 될 수 있는데, 모바일 주식회사는 아직 서비스 종료도 아니기에 책임소재를 회피할 수 있는 길은 많아 보인다. 다시 재개될 수 도 있고 말이다. (그리고 모바일 주식회사 상위권들의 불법인지 아닌지 애매한 꼼수가 엄청났다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아수라장의 현 상황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는 업계 1,2 위의 위상은 더욱 빛나 보이는 실정이다. 리워드 업계에서도 결국 파레토의 법칙은 적용될 것이다. 더욱 가혹한 상황을 가정하는 법칙이 있을지 몰라도 벌써 주위를 둘러보면 3위의 위상은 무색해져만 가고 있다. 유사 업계인 검색시장만을 봐도 네이버와 구글, 다음이 있지만 다음의 위상은..


카카오에게 인수 합병이후 다음의 이름은 지워져만가고 있다. 리워드업계에 새롭게 발을 들이는 대기업들도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강소기업들도 있다. 기괴한 어떤 형태로 유지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1,2위가 되어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거나 아니면 하위 20%의 시장에서 아귀다툼을 하는 수 밖에 없다. 지금의 상황이 어떨지 몰라도 결국 3위부터는 찢겨져 위 아니면 아래로 흡수될 것으로 본다.




왜 상위 20%가 아니고 2위까지인가? 이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20%가 아닌 2위까지가 모두 컨트롤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딱히 새로운 것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래서 기념으로 업계 1,2위의 1년치 데이터를 정리해 보았다.


어느 시기, 업체를 막론하고 비교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딱 1년치. 2016년이므로 366일.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데이터는 최대치도, 최소치도 아니며 수집한 데이터의 평균치를 반영하였다. 어찌됬든 그래도 모집단에 비해 극소한 볼륨일 수 밖에 없음을 주지하자.



1. 캐시슬라이드





총합 : 47098

평균 : 129

최소 : 4

최대 : 670


시기별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설치형, 실행형 광고의 유무에 따라 급격한 변동을 보일 수 밖에 없지만 7일 이평을 추가하였기에, 좀더 용이하게 대략적인 기준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추세선도 주목할 만하다. 특정 구간에 광고가 가시적으로 줄어드는 모습도 보인다.



2. 허니스크린





총합 : 58941

평균 : 161

최소 : 15

최대 : 1278




격차가 나는 이유는 허니스크린 쪽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많이 따와서 제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위가 되기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 캐시슬라이드도 이젠 페이스북 등의 광고를 제공하고 여러 미션으로 추가 수익을 주기 시작했다. 또한 잠금화면에서 동영상광고 등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챔피언과 도전자. 맞수같은 느낌이다. 허니스크린의 경우는 추세가 조금이나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작점이 낮았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앞선 두 업체의 데이터는 의도치 않게 데이터의 왜곡이 들어갔을 수 있다. 물론 의도는 없었고, 실행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데이터의 수집 단계에서 비의도적 오염이 됬을 수 있기에 그래프를 맹신함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흥미위주의 비교기준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리워드 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넥슨의 경우 슬플정도로 예상과 너무 딱 맞아떨어져 자사 게임 시장에서만 포용, 종속되도록 서비스를 변화시켰다. 막상 이런 경우를 겪고 나니 이제 장기간 데이터 수집은 멈추고, 다양한 앱들을 경험하고 리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이 있는가가 중요할 것이다. 특히 해외나 독특하고 새로운 방향의 리워드앱이 있을까 기대가 된다.


#2016 #캐시슬라이드 #허니스크린 #리워드앱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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