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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시선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맘스터치를 운영하고 있는 상장회사 해마로푸드 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다. 유명 브랜드가 산재한 패스트푸드 업계에 적절한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확장해간 맘스터치 체인이 한계에 다다르며 새로운 체인을 개발하였다는 것이다. 피자 전문점? '붐바타'가 바로 그것. 계속해서 석촌역에서 테스트를 하고있으며 3월 중순? 부터 가맹점을 받겠다는 것이었다. 근 10년 기웃거리다보니 1차적인 정보로 투자하는 방식은 재미삼아서만 하는 정도라 딱히 찾아가볼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왠지 호기심이... 맘스터치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연유도 컸고, 성장기반에는 폐점한 치킨집에 입점시키는 경영진의 상권에 대한 이해와 안목이 한 몫했다고 보기 때문이었다. 맘스터치가 역세권에 존재하는 곳이 있던가? 폐점 치킨..
런치 메뉴의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추천글을 보고 언젠가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 한번 마음을 먹고 길을 나섰다. 지하철 수원시청역과 가까운 위치로 CGV가 입주해 있는 큰 빌딩에 같이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우리나라에서 파스타 팔면 이태리 레스토랑이고, 안팔면 프렌치 아니겠습니까. 허허. 막상 건물 표면에는 온갖 간판이 진을 치고 있지만 샘프레베네의 간판은 보이질 않는다. 건물주가 대체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니 런치는 12시부터 시작이다. 무스쿠스가 꽤나 규모가 크게 바로 옆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설마 건물 맨위에 있는 예식장에서 식이 끝나고 무스쿠스를 빌리는 경우도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평일런치가 2만5천원 정도라 나름 괜찮은 선택지가 될 법하다. 12시가..
흔히들 하는 맛집 리뷰를 오래전부터 해보려했지만 원체 귀찮음도 많았고, 도통 맛의 표현에 있어 내킴이 영 나질 않았다. 글을 쓰는 와중에도 여전하다. 쓰고 있는 것이 맛의 리뷰이기보다는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아재의 시선이랄까. 사실 맛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지도 오래되지 않았다. 미식이라는 문화가 낯설게 느껴질만큼 내가 자라온 환경은 그다지 식생활에 중요점을 두지 않았었다. 험험.. 결국 기행문이 될 것같은 포스팅에 대한 소고는 여기서 미뤄두고 을밀대 리뷰를 시작해보자. 을밀대를 가게된 날도 중간에 서울역에 있는 봉피양을 가볼까 하다가 타 블로그에 있는 너무나 광고같은 포스팅과 본점과 달리 맛이 없다는 이야기에 을밀대로 목적지를 다시 수정하였다. 을밀대는 서울에 두 곳이 있다는데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