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시선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통찰 본문

Review/도서 리뷰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통찰

[Nac] 2020. 2. 14. 15:28

 사람들은 각자 다르다. 각기 살아온 나날도 다르고 살아갈 길도 다르다. 투자의 방식도 그렇다. 그렇지만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누군가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다.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에 관해서도 웃음이 나오면서도 저릿한 통찰을 보여준다. 워낙 유명하기에 책을 보기도 전에 많은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 고전의 빛이 바래지는 건 아니었다. Back to the classic,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수많은 정보에 노출될 수록 근원적 통찰로 돌아가야한다.

 

 인간은 망각한다. 시장의 한복판에 서있으면 다짐했던 결심은 감정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일쑤이다. 아이러니하게 떠내려가는 사람들을 볼때 우리는 돈을 벌 수 있다. 사람들이 코스톨라니를 모를 수록 우리는 돈을 벌기 쉬워진다.

 

 하지만 코스톨라니는 말한다. 모두가 불행할때 혼자 행복하다면 그게 정말 행복일 수 있을까. 돌이켜 생각해본다. 우리는 타인의 불행을 보며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라는 감정을 느낀다. 다행이라는 건 행복일까. 다행은 안도감이다. 안도감은 불안의 이면이며, 불안의 연장이다. 다행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다라는 풋풋한 생각으로 마무리 짓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