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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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시선/Nac

아프리카티비 분석

[Nac] 2014. 11. 24. 05:10

수십년전 일본에서 발매된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밥먹는 영상DVD의 소식을 접한 이후


어렴풋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다

아프리카티비에서의 먹방방송을 보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한박자 느린 블로그의 컨셉에서 벗어나 번뜩이는 통찰로 역대 CEO들의 면모와 아프리카티비의 미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해보고자 했으나


귀찮음..


수년이 다시 지난 지금

다시금 한박자 느린(?) 포스팅으로 돌아와


2014/11/23 아프리카티비의 시청자 수를 그냥 세어보기 시작했다.





사실 웹사이트 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이트들과 

빅데이터를 다루는 곳들이 있지만 

무료로 공개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이고



예를 들어





hypestat.com과 alexa.com의 afreeca.com에 대한 리포트의 일부이다.

괜히 블로그 주소도 한번 박아봤다.


하루 순 방문자수가 7만5천?

심지어 남자만 방문? 아니 왠지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Graduate School은 대학원아닌가? Some College는 대학중퇴...

신뢰도가 굉장히 낮아지는 부분이다.


이런 부족한 정보로 인해

시청자수를 그냥 세어보게 된 결과


291,996 이라는 놀라운 시청자수가 도출됬다.

23일 당시 화제가 되는 이벤트성 방송이 여럿 겹쳐 시청자수가 늘어날 수 있었다고 하지만

30만에 육박하는 시청자수는 막연히 15만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충격을 던져주었다.






그 이후


차트도 그려보고 계산도 조금 추가.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간다면

 파레토 법칙 : 상위 20%가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롱테일 법칙 : 하위 80%부분의 긴꼬리가 상위 20%의 매출보다 더 크다.


최소 인원 10명방까지로 끊어서 그린 차트이다.

원래는 저 롱테일 부분이 더 길게 이어져있다. 10명방까지 방송수 합산이 전체의 1/4 수준이다.

즉 지금 그려진 전체 길이의 3배만큼 꼬리가 더 이어져 있는 것이다.


시청자수는 광고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아프리카티비의 '별풍선'이라는 후원금의 성격도 시청자수와 반비례하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만큼

매출과 직결 되어질 것으로...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세한 부분은 별풍선환전 공개사이트에서 알아볼 수 있다.

지만 공개사이트에서 확인해봐도 아래 상위 20%의 수를 봐도 대부분의 매출을 커버함을 간주할 수 있고,

이 글에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1인 방송인의 다수에 대한 영향력이다.)




각설하고 데이터를 살펴보면


아프리카티비의 BJ중 


상위 0.1% 

쉽게 총 5000개의 방송이 있다고 할때 5위까지가 95158명의 시청자를 모으고 있었다.

이는 전체 시청자수의 33%를 차지한다.


상위 1%, 50위까지로 늘려본다면

194,987명으로 전체 시청자수의 67%를 차지한다. 

BJ의 수는 10배가 늘었지만 시청자수는 2배 증가.


상위 2%, 100위까지로 늘리면

223,754명. 전체 시청자수의 77%

벌써 80%에 육박한다.



상위 10%, 500위로 늘리면

269,935명. 놀랍다. 이젠 전체 시청자수의 92%.

1%와 비교시 BJ의 수는 10배가 늘었지만 시청자수의 증가율은 감소함을 알 수 있다.




파레토 법칙 처럼 20%, 1000위까지로 늘려본다면

280,470명. 전체 시청자수의 96%다. 

BJ는 500명이 늘었지만 시청자수는 4%가 증가했다.



5000개의 방송으로 뒷부분을 축약하고 계산하였기에

나머지 4000개의 방송은 전체 시청자수의 4%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 축약을 풀면 상위 2%가 80%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고,

별풍선을 생각해보았을때 매출에 관여하는 비율은 더 증가할 것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롱테일법칙은 희망 혹은 위안에 대한 가설이 아닐까.











이제 2014 BJ festival 이라는 아프리카 방송대상이 열리는데

대표 BJ 50명을 선정한다. 흥미롭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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