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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 리뷰

문틀 철봉 리뷰

[Nac] 2016. 9. 30. 17:24

 우레탄 문틀철봉 리뷰


 살다보면 필요한거 같으면서도 이걸 나중에도 쓸까 싶은 불안감을 동반하면서 구입을 하게되는 것들이 있다. 분명 필요해서 산 것인데 결국 안쓰는 것들을 보면 귀찮음과 연관이 되어있음을 발견하곤 한다.


 헬스를 끊어놓고도 귀찮아서 안가고 가도 딱히 뭔가 영.. 그래서 문틀 철봉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역시 위에서 기술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위해 저렴한 제품군을 물색해보았다.


 만원초반대의 철봉들이 소셜 쇼핑사이트에서 검색되는데 최저가는 보통 지지측면이 고무로 되어있는 기초형이다. 여기서 다시 묘한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이거 사놓고 미끌어지면 어떡하지? 문틀에 그냥 나사를 박고 고정을 할 수 있는 여건이면 저렴한걸 사도 문제는 없다. 하지만 문틀 철봉을 구입하는 소비자들 대부분은 문틀에 별다른 상처없이 설치하기를 바라는데.. 기본형을 샀다가 반품하려면.. 소비자 변심으로 돈이 또 나간다. 여기서


 이제 짠 하고 고무형에서 업그레이드한 우레탄 지지대가 나왔습니다. 


 '음.. 우레탄이라 좀더 안전한건가..'



 다시 짠.. 하고 우레탄에서 더 업그레이드한 초특대형 우레탄 지지대가 나왔습니다. 고갱님 ^^


 '으음...'


 솔직히 이거 공포마케팅아닙니까.. 하지만 저는 결국 그렇게 구입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에로스라니.. 왜 철봉이름이 이런거죠? 심지어 디자인은 왜.. 막상 받아보니 엄청 눈에 띄고 그러지는 않았다. 택배기사분도 에로스S라는 이름에 큰 의의를 두지 않으셨던 것 같고..




 이런 종이박스에 담겨오는데 메이드인 차이나가 크게 적혀있다. 단촐하게 부품들만 딱 들어있는 형태.

막상 설치를 하다보니 문틀 중에는 속이 영 부실한 것들이 있는데 철봉을 팽창시키는 과정에서 좀더 안전함을 추구하고자 철제 문틀을 찾아서 설치했다. 정말 동네에 철봉이 있으면 그게 최고다...


 근데 동네에 철봉이 있었으면 문틀철봉을 둘러보진 않을테고, 으음.


 하여간 일반 원룸에서 사용되는 나무스러운 저렴이 문틀은 우그러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만큼 좌우로 밀어내는 힘이 강해 체중을 지탱할 수 있게되는 것 같기는 한데.. 확실히 튼튼한 문틀이 있는 경우에만 사도록 하자.





막상 보시면 알겠지만 초특대형 우레탄 지지대라고해도 그렇게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기본형이 얼마나 작다는 건지.. 풀림방지 시스템도 중간에 풀리지 말라고 지지형태의 나사가 들어가는 것인데 딱히.. 그냥 팽창되는 방향으로만 운동하는게 안전한 것 같다.


다시 해보니 풀리지 않게 나사를 꽉조이면 철봉이 풀리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설치시의 팁을 하나 드리자면 업계(?)에서 수평자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스마트폰에서 수평계를 검색하면 같은 기능을 하는 앱이 나온다. 이걸 이용하자.



중간에 있는 저 버블을 가운데에 위치하게 함으로써 수평을 맞추는 기능을 한다.

설치할때 누가 도와주면 편하다. 아니면 적당히 눈대중으로 맞춰도 별 무리는 없을 것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냥 종이를 짤라서 좌우에 대보면 ... 크흠.


 


설치해 놓고 보니 다행히 단단하게 지지되어 운동에 무리가 없다. 미끄러진다는 느낌도 없고 괜찮다.


뭔가 아이용 그네를 매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한편으로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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