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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시선/쥬시후레시

Axe cbt 후기

[Nac] 2017. 5. 15. 18:10

쥬시후레시의 <갓겜을 찾아서>


- Axe 클로즈베타테스트 후기



슬슬 넥슨에서도 대항마를 내놓을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있었다. 넷마블에서도 린2레볼로 대성공을 거둔 바 있고, NC에서도 리니지M을 준비 중에 있다. 그러나 메이저 개발사 중 하나인 넥슨은 최근 이렇다 할 정도로 성공한 뉴 타이틀은 없었다. 겨우 평타를 쳤다 - 라고 평가해야할 정도의 타이틀 (그러나  원래 가지고 있던 네임밸류에 비해선 초라한 성적임에는 분명하다.)이 몇 개가 있을 뿐이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공개 CBT를 진행 중인 'AXE'는 아마 올해 넥슨의 플래그십 타이틀이 아닐까, 할 정도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처음 플레이하면서 좋았던 점은, 폰트의 가독성이다.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들이 신경쓰지 않는 부분인데, 특히 외산 게임일 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다. 여기서 굳이 ㄴㅅ의 ㄱㄱ같은 스바라시한 가독성을 보여주는 사례는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하자. ^^ 

여튼 폰트란 사실 모든 인터페이스의 기본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필요도 없지만, 수 많은 게임들이 더러운 디자인에 배려없는 폰트 크기를 덕지덕지 적어넣는다. 이 점에서, 물론 내 기준으로 - AXE는 준수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 배려는 여타 인터페이스에도 이어진다. 사실 두 세력간의 분쟁을 다루려는 방향 자체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을 과대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에서 - 특히 모바일게임에서의 적은 정해주는 편이 좋고 그 적이 명확할 수록 더욱 좋다. 그러나 문제는 그 전투의 형태를, 더군다나 오픈필드에서 구현하면서 얼마만큼 편리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는데 - AXE는 이에 대한 고민을 어느정도 한 것으로 보인다. 


ㅇ 적군 플레이어가 있는 지역에 들어가면 왼쪽 상단의 유저 아이콘이 붉게 변한다. 



ㅇ 적군 플레이어가 아군 지역에 들어오면 메시지가 표시된다. 



ㅇ 전투 지역에서의 PK결과는 해당 필드 내 플레이어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그 외에도 사기시스템도 인상적이었다. PK에 성공하면 사기가 오르는데, 일정 포인트에 도달하면 해당 진영 전체에 공방 버프가 걸린다. 




물론 필드 전투외에도 데스매치와 점령전 등 CBT임에도 꽤 다양한 분쟁 컨텐츠를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키우고 있는 가디언이 예쁘다던지, 그래픽이 깔끔하다던지,  등등의 칭찬도 해주고 싶지만 그거야 해보면 바로 눈에 띄는 부분들이니까. 

물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다시피 AXE도 레이븐이나 히트류 MMO의 틀에서 벗어나는 게임은 아니다. 때문에 게임의 성패는 PVP컨텐츠의 완성도에 있으며, 필자가 보기엔 적어도 인터페이스 면에서의 배려와 고민은 어느정도 있었다. 

여튼 이쯤에서 리뷰를 정리하자면 AXE는 '잘 만들어진 편리한 전쟁' 이라고 마무리하고 싶다.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이 CBT랑 정식서비스가 큰 차이가 없는 것은 익히 알지만, 그래도 조금은 기대하게 만드는 게임.


- written by 쥬시후레시

#갓겜을찾아서 #Axe #cbt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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