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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선과 선거전략에 대한 한가지 생각

[Nac] 2020. 11. 14. 14:21

 조 바이든씨가 대선에서 승리하였지만 도널드 트럼프씨가 불복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선은 선거라는 제도가 이미지를 보고 뽑는 것이고 선거 캠프에서 이미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수 있다고 본다면, 예전 오바마의 선거캠프를 비롯해 행정부가 뛰어난 모습을 보였었다. 실제적으로 네거티브 전략의 방어에 대해 가장 대표될 수 있는 예를 써내려간 것인게 미 대선의 격전 한복판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으니 당연한 귀결일 터이다.

 

 그런 오바마가 지원한 조바이든은 어떤 전략으로 나온 것일까에 대한 의문은 트럼프와 조바이든의 사진을 나란히 둔 뉴스에서 묘한 느낌을 받게 하였다.

 

 트럼프와 조바이든은 상당히 유사한 이미지다.

 

 블론드 백인 중년 남성

 코로나시대라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여파에 선거캠프에서 짠 전략은 기존의 트럼프의 이미지와 유사하기만 해도 이긴다는 계산이 섰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의 이미지는 트럼프의 엔터테이너형 이미지가 아니고 외적인 이미지를 말한다. 조바이든이 나은 것이기 보다는 정치지형을 트럼프와 트럼프가 아닌 측으로 가른 것이다.

 

 조바이든의 사진이 만약 아시아계 남성이었다면 선거는 어떻게 됬을까. 혹은 흑인 여성이었다면?

 

 조바이든을 앞세우고 부통령에 흑인여성을 배치한게 현실이다. 블론드 백인 여성의 대표격 힐러리가 다시 출마했다면 어땟을까. 분명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조바이든의 승리보다 가능성이 낮다고 계산된 것이다. 부통령이 아시아계 남성이었다면? 역시 가능성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흑인 여성보다 낮았던 것, 그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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