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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 - 리워드앱 장기 수익분석과 다음팟, 카카오페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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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 - 리워드앱 장기 수익분석과 다음팟, 카카오페이

[Nac] 2016. 3. 10. 10:51

 이 포스팅은 창조경제적 관점에서 다음팟 플레이어 라이브탭의 주 사용자(이하 팟수)들의 경제참여 유도와 활성화, 카카오 및 넥슨 등의 연계를 통한 경제경계 확대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리워드앱 관련 포스팅들(http://nacancel.tistory.com/64)이 작성하는 과정에서 여러 해프닝으로 데이터가 한달이 안되는 짧은 기간이어서 아쉬움이 있고,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변경된 부분들이 있어 확장적 개념의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 목차 >

 0. 들어가기 전에

 1. 전체기간과 데이터

 2. 일반적인 경우

2-1. 누적수익흐름

2-2. 일일수익흐름

2-3. 이동평균

 3.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고급사용자용(팟수))

3-1. 누적수익흐름

3-2. 일일수익흐름

3-3. 이동평균

 4. 이불 밖은 위험해

4-1. 팟수들의 소비성향과 가능성

4-2. 트위치의 침공과 방어, Win-Win을 위한 노력

4-3. 카카오는 지금

4-4. 금광을 찾아서, 카카오페이



 0. 들어가기 전에

 

 해당 업체에서 얻게된 수익은 달성가능한 최대치가 아니며 최소치도 아니다. 평균치라고 보기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단순히 실현가능함에 의의를 두고 봐주시기를 바란다. 또한 각 업체별로 개인적 선호도로 인해 수익의 차이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한 편견이 나타날 수 있다. 기록된 수익은 개별적으로는 유동적이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정량일 것으로 추측된다. 데이터수집에 사용된 앱은 캐시슬라이드, 허니스크린, 넥슨플레이, 이노캐시, 꽁돈, WHAFF 등이다. (전에 추천인을 적어놨더니 정말 추천해주신 분이 계셔서(!) 다시한번 광고를 해보자면 캐시나 허니는 belight, 이노는 호키키, WHAFF의 초대코드는 CU95555 다. (소근소근)




 1. 전체기간과 데이터


 총 127일(2015년 11월 4일 ~ 2016년 03월 09일)의 데이터를 통해 작성되었다. 지난 포스팅에서 총 18일간(2015년 10월 15일 ~ 2015년 11월 1일, 일평균수익: 611원)의 데이터로 작성되었으니 기간은 7배정도 증가한 것. 또한 평균적이며 최대치(?)의 값을 뽑아내고자 가능한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2. 일반적인 경우


 나이가 드니 노파심만 느는가 보다. 차후의 데이터가 일반적이지 않음을 대비를 통해 보여주기위해 어느정도.. 평범한 데이터도 게시, 가볍게 언급한다. 데이터 볼륨을 추가하기 전 데이터로 총 73일(2015년 11월 4일 ~ 2016년 1월 15일)의 데이터로 누적된 기간의 반.


2-1. 누적수익흐름

73일간의 누적 수익은 90,376원. 아래 3개의 그래프는 경과축이 동일하여 연계되어있다.

일간 1238원 정도.



2-2. 일일수익흐름

 일평균을 내는 것은 변동성이 큰 리워드계에서 그리 유의미하지 않는다. 아래의 수익흐름은 변동성의 방증으로 급격한 증가와 감소의 시점을 찾아보기에 편리하다. 반면 여기서 편견이 생길 수 있는데 어플별 수익 차이는 개인적 선호의 차이일뿐, 최대치도 최소치도 아님을 주지하자.


2-3. 이동평균

 위 일일 수익흐름에서 보듯 리워드계의 단기 변동은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인 부분이 많다. 따라서 변동성을 제거, 전체적인 흐름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7일 주기의 이동평균을 구해보았다. 250원을 기점으로 진폭하는 그래프를 볼 수 있다. 기간이 경과될 수록 하락하여 특정 금액으로 수렴하는 모습이다. 넥슨의 경우는 게임 안에서 달성해야하는 퀘스트형 리워드를 수행했을 경우 아래와 같이 비정상적인 리워드를 획득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포스팅을 참조(http://nacancel.tistory.com/64)해보면 15년 10월달의 넥슨플레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거의 없다. 즉, 수익변동성이 타 앱보다 훨씬 크다는 특성을 지닌다. 그리고 특이한 부분이 또 있는데 이건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에서 언급하도록 넘긴다.




 3.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고급사용자용(팟수))


 이제부터가 본론이다.


 우선 리워드앱의 순위 변동부터 살펴보고 가자.



 지난 순위표가 대부분의 리워드앱을 대상으로 전체 순위를 매겼다면 이번은 상위권 리워드앱만을 대상으로 업데이트하였다. (지난 순위는 희미하게 처리하였고 파란 칸의 순위가 현재이다. 하위권은 업데이트가 의미가..) 당시에 지적하였듯이 타 리워드앱에 노출되어 설치형으로 4위에 랭크되었던 아이오는 아예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나중에 자세한 데이터가 나오겠지만 부동의 1위인 캐시슬라이드도 수익하락과 함께 전체 앱순위 55위에서 88위로 하락했음을 볼 수 있다. 반면 리워드앱 자체에 대한 인식이 상승했는지 2위부터 전체적으로 전체(overall)순위가 급격히 상승했음을 볼 수 있다. 


 컬쳐랜드도 스마트푸쉬 등 노출형광고가 새롭게 생겨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이번 포스팅 데이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꽁돈의 경우 개인적인 비선호로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다. 문제는 캐시팝팝2와 애즐 시즌2. 애즐 시즌2는 지난 7위라는 견조한 성적을 지녀서 넘긴다고 치고, 캐시팝팝2의 경우는 지난 9위의 캐시팝팝을 놔두고 2를 붙여 캐시팝팝2로 왔는데 계정이 연결되지 않는 것 같다. 이거 좀.. 그리고 초반 많은 리워드보상으로 순위가 올라왔지만 현재 수익감소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런 일들이 계속된다면 순위표 자체가 무용해 보인다.




3-1. 누적수익흐름

127일을 넘어 기존 가지고 있던 11월 데이터까지 합쳐 월별 누적 수치를 넣어보았다. 점차 감소하는 월별 누적수익. 점차 데이터 항목을 추가하였기에 일반적인 경우 실제 수익은 더욱 감소하였을 것이다.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될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선 데이터가 더 축적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래 최근의 일일 수익 데이터 추세를 보면 회복세에 있음이 보인다.


3-2. 일일수익흐름

기존과 마찬가지로 위의 누적수익과 아래의 일일 수익그래프는 X축이 기간으로 동일, 연계되어있다. 따라서 데이터를 추가한 시점을 누적그래프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항목을 추가하였지만 수익의 증가폭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3-3. 이동평균

적절히 추린 데이터의 이동 평균선이다. 고급사용자-팟수-용으로 제작되었기때문에 각 앱의 이름은 삭제하였다. 각 리워드앱의 흐름에 주목해보자. 각기 감소세가 보이긴하지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노란선의 진폭이다. 넥슨플레이 항목이다. 넥슨플레이의 노출형광고에서 2015년 10월 경에는 거의 없던 리워드가 12월, 16년 1월에 급격히 증가하였다. 또한 게임 내 레벨 달성같은 퀘스트형 광고 역시 수행하였던 것도 2월 이후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수익의 감소가 더욱 두드러지게 보였던 것이다.




 4. 이불 밖은 위험해


 앞서 살펴본대로 팟수들도 이불 안에서 미약하나마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결과를 보았다. 가장 수익이 적었던 2월만 하더라도 간략히 30일로 나눠도 (그러고보니 이번해는 윤달이었다.) 일수익이 1000원 이상이 가능. 간략히 보고자 이평그래프까지 구해본건 아니지만서도.. 이 지점에서 출발해보자. 세상은 제로썸이라 할지라도 팟수와 다음팟, 혹은 카카오가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4-1. 팟수들의 소비성향과 가능성


평균 소비성향 추이 (좌: 분기별 우: 연도별)


소비성향은 소득중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보통 한계 소비성향과 함께 저소득층일수록 높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통계청(http://kostat.go.kr/)의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평균 소비성향은 71.9%. 역대 최저를 기록. 그나마 4/4분기에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하락세다. 경기가 안좋아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흐음 그래도


리워드앱에서의 소득은 꽁돈과 같이 취급되는 경향이 짙다. 심지어 팟수의 어원은 백수.. 소비성향이 커질 요인이 다분하다.



 앞서 리워드를 통해 얻은 소득을 팟-수라면 다음팟에서 컨텐츠를 만들어 방송하고 있는 PD들에게 소비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일소득 최저치를 대략 1000원이라고 놨었으니.. 적당히 계산해 보자. 소비성향도 통계청의 평균값을 가져다쓰자. 하루 한명당 719원이라는 금액이 나온다.


 1000명을 전후로 유명PD 통칭 빅피디들의 시청인원이 포진해 있고, 스샷에 나오지 않은 10명 이하의 PD들도 있다. 여기서도 한번 적당적당히 계산해보자. 일단 가장 많은 인원 수의 팡이요님을 뽑고, 고갤의 멀럭킹 그리고 두릅!을 기준으로 계산. 가능성을 보고자 하는 것이기에 팟수들은 소비성향에 따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719원 모두를 PD들에게 투자할 것으로 가정한다.


1582명의 팡이요님 = 1,137,458원 /day (34,123,740원 /month

703명의 멀럭킹 = 505,457원 /day (15,163,710 /month)

238명의 두릅! = 171,122원 /day (5,133,660 /month)


 소비성향을 통해 계산된 금액 전부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1000원이라는 소득가정이 최소값이므로 위의 금액을 일간으로 벌어들일 가능성은 충분하다.(4개월간 전체 일평균은 1657원 정도) 일일 금액이기에 x30을 해보면 금액은 2015 전문직 평균소득(300만원)을 상회한다.


앞서 표기된 금액에서 수수료의 차원으로 카카오가 5%를 가져간다고 가정해보자. 1,706,187 + 758,185 + 256,683 = 2,721,055 (/month) 


아니면 ISA마냥 0.5%로 수수료를 잡고 더 큰 그림을 그리는것도 가능하다.



4-2. 트위치의 침공과 방어, Win-Win을 위한 노력

현 다음팟은 트위치의 침공으로 많은 PD들이 미국으로 갔다. 전문직 평균소득을 상회하는 금액을 월급으로 받으며 떠난 다음팟. 하루이틀일인가 하지만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선 위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카카오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유인 즉슨 지금도 리워드를 현금으로 교환하고 다시 다음캐시로 전환해 다음캐시를 쏘는 것이 가능하지만, 글로만 봐도 누가 하겠는가. 기존 리워드와 다음캐시간의 근접성은 현재 낙제점이다. Daum이 캐시슬라이드의 투자자인 것으로 아는데.. 카카오페이와 연계라도 안해주는 것인가. 팟수들에게 홍보 역시 필요.


 컬쳐랜드도 문화상품권과 연계되어 타 업체보다 소비까지의 접근성이 좋지만 리워드 수익자체를 다시 내부로 순환되는 경제를 이미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은 바로 '넥슨'. 2015 매출 1조 8천억, 카카오는 9천억 가량이다. 넥슨은 넥슨플레이를 통해 자사게임의 홍보와 타 광고물량으로 리워드를 지급, 바로 넥슨캐시로 쌓이게 되면서 소비까지의 심리적 저항이 매우 낮다. 심지어 최근의 설문조사를 통해 짐작해보면 넥슨이 그리는 미래에는 라이브 동영상 플랫폼이 포함되어있다. 현금화를 할 수 없지만 핸드폰 데이터 또는 문화상품권으로 바꾸기도 가능하다. 그와중에 넥슨은 또 확률상자를 만들어 뽑기..(도박)를 한다. 캐시를 충전할 때에는 이벤트로 일정 퍼센트를 더 충전해준다. 넥슨캐시가 결국 넥슨의 창조한 경제 내부로 돌아올 것이라는 자신감이자, 효과적 마케팅이다.




 라이브 플랫폼을 꿈꾸는 곳은 카카오만이 아닐 것이다. 시너지는 충분하다고 쳐도 연계하기에는 넥슨이 NC에 한짓이 있으니.. 쉽게 잡지도 못할 손이다. 그냥 배울 것만 배우는 것이 어떨까.. 그리고 위에서 언급하지 못하고 내려온 것중에 넥슨플레이의 특이사항이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Wakelock detector를 통해 깨워진 횟수가 나오는데 넥슨플레이에 주목해보자. 참고로 이 폰에는 캐시슬라이드와 허니스크린이 설치되어 비교가 가능하다. 넥슨 플레이 1621회??







4-3. 카카오는 지금

 그런데 최근 카카오톡에서도 리워드 기능이 추가되었다기에 한번 찾아봤다.



 리워드와 같은 개념으로 충전이되는 것은 '초코'다. 일단 정리부터하자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포인트가 있고, 카카오 포인트는 아이템스토어에 사용되는 초코와 카카오페이지에서 사용되는 캐시로 전환가능하다. (...) 대다음팟시대의 개막과 향후(http://nacancel.tistory.com/44)에서 언급한 것처럼 하위 2개의 항목으로 정리되고 있었던 것!.은 개뿔 더 줄여야한다. 험험.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니고 리워드를 초코로 주면 대체.. 받은 초코를 30일 이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소멸된다는 경고문도 있다.. 다음캐시는..다음팟 아니 카카오팟은? (다음캐시는 카카오페이로 결제는 가능하다.)


다음팟은 라이브 동영상 플랫폼으로 한국에서 독보적 성능을 자랑하는데.. 다음에 있었을 때도 좀 쩌리느낌이었지만.. 다음과 카카오의 결합간에 컨트롤타워가 없던지 또 뒷방으로 밀려 관심을 못받는건지;


 카카오가 주도로 신청하고 있는 인터넷은행이 예비인가가 난걸로 알고 있다.


" 한국카카오은행은 넷마블, 로엔(멜론), 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이베이코리아(지마켓, 옥션), 예스24, 카카오, 코나아이, KB국민은행, 텐센트, 한국투자금융지주 총 11개사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카카오은행 납입자본금은 3천억원이다. " 

(아니, 또 뜬금없기는 하지만 이 기사가 15.11.30일이니 로엔(멜론)이 이때도..?)


다른 바쁜사업들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 좀 기다려봐야하는 것인가. 



4-4. 금광을 찾아서, 카카오페이

 비트코인이 가상화폐 중 첫손에 꼽히는 이유는 여럿이 있겠지만 채굴, Mining이라는 개념도 톡톡히 한몫을 했다고 본다. 서부시대 금광을 찾아서 나아간 사람들처럼 카카오페이에도 리워드와 연계하여 이와같은 과정을 접목시켜 홍보한다면 어떨까. 기가막힐텐데.. 심지어 소비의 접근성도 높아진다. 어차피 리워드의 경제구조는 확립되어 있는 것이니 벤치마킹, 아니면 외부의 업체들과 연계하여도 될 것이다. 이미 캐시슬라이드의 투자자이기도 하니 말이다. 그리고 결국은 수수료 장사로 가는게 정석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정책은 틀리지 않았다.


 그리고 개편되가는걸 보니 초코와 캐시이니, 카카오페이지의 컨텐츠와 결합하여 캐시를 다음캐시와 합치는 축약과정이 있으면 좋겠지만 여기서는 또 현금화 가능의 유무라는 특성차이가 있기에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면 결국 다음캐시는 카카오페이 계열로 가야하지 않나싶은데(아니면 다음캐시와 초코를 통합해도 좋을 것이다), 어찌됬던간에 깔끔히 정리를 하고 지금 멀게만 느껴지는 소비까지의 거리를 단축시켜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카카오 화이팅! 다음팟 화이팅!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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