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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시선
인공지능(AI)과 인간의 대결. AI의 한계를 거론할 때 흔히 인용되던 바둑이었기에 이세돌의 패배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물론 천금과 같은 1승으로 인공지능과 인류에게 여운을 남겼지만 패배는 패배였다. 그래서인지 구글에 볼멘소리를 하는 소리가 많다. 이득은 구글이 다 챙겼다, 계약도 불공정했다. 23억을 들여놓고 58조를 벌어갔다는 등.. 하지만 바둑계도 엄청난 홍보효과를 얻었고, 이세돌은 이름을 남겼다. 돈도 꽤나 챙긴건가. 구글의 이득은 사실 돈보단 인재가 아닐까 한다. 불가능해보였던 인공지능의 바둑정복도 결국 인간의 창의성을 통해 극복해낸 것이었고, 자신들의 재능을 승리로 증명하여 인공지능의 선두로 인재를 끌어모으는 홍보까지 완료했다. 2011년 SERI의 보고서에서도 언급되었던 구글과..
우먼센스에 기고된 ISA에 대한 글을 보다보니 괜한 심통이 나기 시작했다. [원본링크] 틀린 말은 아닌데, 기묘한 함정이 숨어있다. 우먼센스의 글을 요약해보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1. 매년 2천만원 한도, 의무가입기간 5년 총 1억 한도 2. 근로소득 5천만원 이하 근로자는 의무가입기간 3년으로 축소 3. 의무가입기간 유지시 200만원까지 100%비과세, 그 이상 9.9% 과세 4. 근로소득 5천만원 이하 근로자, 종합소득 금액 3천 5백만원 이하 사업자 = 250만원까지 비과세 그런데, 일반적으로 계산하는 ISA의 득은 절세효과다.알아둘 것은 전체 가입기간의 수익을 대상으로 비과세 혜택이 붙는다는 것.매년마다가 아니다.. · 2천만원씩 5년 1억 최대치 납입 2%씩 = 600만원의 수익이 ..
이제 좀 잠잠해졌나 싶어 쯔위 사태에 대한 끄적거림을 시작해본다. 좀더 일찍 쓰는게 좋았을까. 아니면 좀더 늦추는 것이 좋았을까. 글을 쓸 때에는 이런 고민을 하기도 하는데, 블로그의 컨셉이 한박자 느린 터라 아재의 시선에 올라오는 글들은 보통 느린 경우가 많다. .. 왜이런 소리를 먼저 시작하냐면 이런 면에서 본다면 쯔위사태는 아주 시기적절한 때에 터져나온 일종의 클라이막스였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1. 쯔위사태의 발단1 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늦은 저녁. 다음팟에는 팟수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MBC의 핫한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젼'(이하 마리텔)의 진정한 라이브 버전이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리텔의 본방송은 공중파 MBC에서 실제 원본격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 다음팟에..
제 1차 면세점 대전의 잔향 지난 7월 10일 막을 내린 1차 면세점 대전. 관세청이 요구했던 기준부터 훑고 넘어간다면 ○관리역량(250점) ○재무건정성 등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랴. 이미 끝난 일이고 엿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나뉜 터인데.. 당시 면세점 전쟁에 뛰어든 대기업들을 한번보자.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 정용진의 신세계는 본점 명품관을 걸었고, 이부진의 호텔신라는 현대산업개발과 손을 잡는 상생(?)을 보여줬다. 나머지는 그저 그랬고 롯데는 이후 있을 2차 면세점 전쟁에 역량을 ..
호기심의 시작 블로그를 반응형 웹으로 스킨을 교체했다. 고전적인 스타일의 스킨을 사용하다가 Bootstrap기반의 Fastboot 1.6.1로 교체하면서 몇몇 문제점이 발생했다. 본문의 여백, 폭과 관련된 문제였다. 교체하는 스킨은 반응형이라 그런지 지정된 수치로 웹에 표시되기보다 화면을 12분할을 기준으로 유동적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처음에는 본문의 폭을 줄여보았는데 사이드바와 너무 동떨어져있는 것 같아 어색-어색. 사이드바와 본문의 간격을 줄일 수 있다는데 -15px을 수정해봐도 묵묵부답. 그런데 사이드바와 본문의 위치를 바꾸자 놀랍게 본문의 어색함이 사라졌다. 문제는 사이드바가 너무 눈에 들어오고, 애드센스가 눈에 너무 거슬려서 놔둘수가 없었다. 위치를 바꾼 것 뿐인데 이런효과가..? 이후 원상복귀..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한 후 DaumKakao 혹은 다카오라고 불리던 코스닥의 강자는 이제 다카오라는 이름을 버리고 본래의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를 보고 혹자는 다카키 마사오의 가호를 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우려를 나타냈고 아니나 다를까 '아동 음란물 유통 방치'라는 파렴치한 죄목으로 이석우 대표가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다. 이런 시끌벅적한 회사 분위기 속에서 드디어 일반 방송에게 수익구조를 오픈하는 개편을 마치고 9월 9일 새로운 다음팟의 서막을 올렸다. PD들은 반갑게 개편을 맞이했다. 하스스톤을 주로하는 PD'갓보기'의 경우 3시간만에 70만원을 넘는 후원받아 다음팟의 잠재력을 현실화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팟 후원기능의 성공적 개시에 대한 생각 1) 문화, 생태계 디지털시대 이전의..
KOOTV의 출범 KOOTV(이하 쿠티비)가 다사다난한 출범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후 어느정도의 시일이 지났다. 써 놓은 글도 있고 호기심도 동하여 과연 그 모습은 어떠할까라는 궁금증을 갖고 찾아가봤다. 뭔가 진지 한 글 보다 대책없는 찌라시, 음모론 같은 글을 쓰고싶다는 욕망에 기인한 동인 역시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설레이는 마음 가득을 손에 쥐고 http://www.kootv.com 을 노크. 쿠티비에 대한 기대 쿠티비에 대해 컨텐츠 부문만을 놓고 봤을 때 많은 기대가 있었던게 사실이다. 최상위권이던 KOO(구 GE 엔터테인먼트)의 구성원들과 상위권 BJ를 계약으로 끌어들이고 아프리카에서 영구정지를 당했던 몇 몇 BJ들을 영입했다는 소문은 강력한 어둠의 그 무엇(?)을 상상하게했고 오픈을 기다리..
여기서의 인터넷 방송이라 함은 포괄적 의미로 다양한 형식을 통틀어 이야기하기 보단 SNS 미디어 플렛폼으로 영상과 소리가 라이브로 송출되는 소통형 플렛폼의 형식을 서비스하는 몇개의 업체를 중점적으로 다루고자한다. 인터넷 방송의 세계 세상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끊임없이 변해가고 있다. 사라지는 직업들과 새로 나타나는 유망직업을 가끔씩 정리해 주는 뉴스들을 볼 때면 그 모습을 단적으로 보게된다. 그 중 하나인 BJ. Broadcasting Jockey의 줄임말이건 방장의 약자이건간에 인터넷 방송에서 진행을 해나가는 BJ라는 새로운 직업은 이제 시쳇말로 불지옥반도 개천에서 용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지 않을까한다. 어린이들의 장래희망 조사란에 BJ가 적혔다는 뉴스가 나온다면 그야말로.. 전세계적으로는 사용되고..
미완의 글이지만 도통 올리는게 없어서 만우절 기념으로 올려둔다. 1999년 세기말을 거쳐 2000년대가 시작되던 무렵에도 컨텐츠(Contents)라는 단어는 익숙치 않은 용어였다. 닷컴버블과 맞물려 뭔가 IT스럽기도하고, 대중가요에서 가사에 괜히 영어를 섞는 것처럼 PT를 할때 목차에 써놓고보는 그런 단어였다랄까. 하지만 요새 컨텐츠라는 단어는 일상에 녹아들어 누군가의 입에서 쉽게 들려온다. 그 방송 컨텐츠가 지린다거나, 구리다라는 이야기, 입에 척척 붙지않는가? 이런 국어의 변용표현과 함께 쉽게 결합되어지는 예시들은 일상화를 증명하는 단적인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젠 대학 학부과정에 컨텐츠에 대한 전공과목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컨텐츠라는 개념에 대해 글로 풀어두고 싶은 계기를 제공한건 ..
수십년전 일본에서 발매된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밥먹는 영상DVD의 소식을 접한 이후 어렴풋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다 아프리카티비에서의 먹방방송을 보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한박자 느린 블로그의 컨셉에서 벗어나 번뜩이는 통찰로 역대 CEO들의 면모와 아프리카티비의 미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해보고자 했으나 귀찮음.. 수년이 다시 지난 지금 다시금 한박자 느린(?) 포스팅으로 돌아와 2014/11/23 아프리카티비의 시청자 수를 그냥 세어보기 시작했다. 사실 웹사이트 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이트들과 빅데이터를 다루는 곳들이 있지만 무료로 공개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이고 http://www.hypestat.com/http://www.alexa.com/http://www.similarwe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