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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시선
리워드앱이라고 부르며 정리를 해왔던 분야가 앱테크라는 더 광범위한 개념에 포함됨을 알고 블로그 안에서도 카테고리 명칭을 수정했었다. 앱테크는 오래전부터 해오면서 독자적 방법들을 개발하여 갈라파고스 제도처럼 영유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주부님들이 색다른 시각으로 앱테크를 접근하는 것을 알게되어 몇가지를 참조하곤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출석체크다. 그러던 중 아이템 매니아의 출석체크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계셔서 정리를 해둔다. 1. 아이템 매니아 APP에서의 출석체크 아이템 매니아는 2가지 방법으로 출석체크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통한 APP에서의 출석체크와 PC에서의 출석체크다. 최근 아이템 매니아 APP이 업데이트되면서 출석체크 배너가 사라져 혼선을 빚고 있는데 아예 APP에서는 출석체크가 ..
스마트폰에 왜 매크로가 필요한가. 일반적으로 전화의 연장선상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와같은 경우 매크로와 같은 부가기능은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있어 게임이나 무엇인가 다른 용도가 주가된다면 매크로 기능은 단비와도 같다. 문제는 매크로 기능을 사용하려면 루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루팅이 어렵지는 않지만 루팅을 해서는 안되는 환경에 놓이기도 하고, 루팅을 싫어하기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FRep. 루팅없이 실행되는 매크로다. 루팅이 없이 가능하기에 첫시작과 재부팅을 하는 경우에는 컴퓨터와 연결하여 간단한 세팅을 눌러줘야하지만 그정도의 수고는 노루팅에 견줄 바가 아니다. 프로그램 역시 깔끔하게 만들어져있어서 처음만 어렵지 손쉽게 작성할 수 ..
Nac지수 - 6.2카카오페이지 완결, 로드워리어 작 한 시대는 필연적으로 매너리즘에 당도한다. 그럴때마다 누군가가 흔해져버린 그 무엇을 가지고 독특한 작품을 써내려가곤 했다. 처음으로 기억나는 작품은 당시의 온갖 소재들을 버무린 적절한 단편으로 애벤갤리온이 등장하는 이야기다. 에반게리온이 아니다. 검색을 해보니 나오지도 않는 고대의 작품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일종의 풍자적 성격을 지니면서도 유쾌한 수작이었다. 투명드래곤이 연재되던 때 였던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이 힘을 숨김도 제목부터 노골적이다. 어찌보면 풍자라는 단어를 쓰는게 적합치 않을 수 도 있다. 온갖 트렌드와 인터넷 밈들을 모한 곳에 모았다는 점이 풍자적 베이스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정도일까. 미녀의 아름다운 부분들만을 모아서 오려 붙였다..
한국의 인터넷방송은 아프리카TV와 다음팟으로 나뉘어져있었다. 기술적으로 우월하고 많은 신인들의 등용문이 된 다음팟은 '다음'이 '다음'해서 마이너한 위치에 있었고, 아프리카TV가 독점적 위치에 올라있었다. 그러던 중 아마존계열의 트위치가 한국에 상륙하여 세를 넓히기 시작했다. 재밌던 사실은 트위치가 이제는 사라져버린 KooTV 의 전략과 유사하게 확장전략을 구사했다는 것이었다. KooTV의 전략이 틀리지는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기술과 자본의 차이 혹은 무언가 더의 차이가 지금의 차이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튼 트위치는 아프리카와 다음팟에서 하스스톤이 게이머를 영입. 해당 게임스트리밍의 토양을 뿌리채 이식해오고 종합게임의 거두들을 이적시켰다. 그리고 이제는 카카오팟이된 다음팟과도 차이..
무림맹 연쇄 살인사건 - 한상운 카카오페이지 완결Nac지수 - 6.9 왜 웃길까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으십니까? 웃기니까 웃기는거지 뭘 고민이랍시고 합니까? 맞는 말이기도 하다. 쳐맞는말까지는 아니지만 말이다. 무림맹 연쇄 살인사건은 한상운의 재능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무협의 세계는 그에게 더이상 자신이 매몰되있는 세계가 아니다.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을 자유롭게, 떡주무르듯 세계와 인물, 사건을 배치하여 드러낼 수 있는 한가지 수단임을 보여준 작품이다. 무엇을 보여주려고 했는가에 대해서는 윗문단의 '왜 웃기는가'에 대한 물음을 가져와야한다. 왜냐하면 무림맹 연쇄 살인사건은 웃기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무림맹 연쇄 살인사건은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치열한 논리전개를 통한 추리싸움이 벌어지..
Fastboot 반응형스킨을 쓴지도 어언 2년이 되었다. 반응형 스킨이라는 말이 처음 회자될 때 마음에 가장 들어온 스킨이었다. 이곳저곳 커스터마이징을 하면서 정이 들대로 들었다. 처음 애드센스라는 것을 달아본 것도 Fastboot스킨이었다. 기본뼈대에서 원하는 형태를 추가하기 위해 노력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도 얻었다. 그럼에도 이번 스킨을 바꾸려는 이유는 왜 발생한지 모르겠는 에러로 모바일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메뉴가 열리지 않는 것은 미봉책 사이드바 기능추가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왜인지 잘 작동하던 포스팅 하단부 애드센스의 이동이 모바일에서 안되기 시작한 것이 자꾸 신경을 쓰이게 했는데 과거의 글에서는 정상적으로 출력되는 기이한 일이 계속됬다. 회사원이 되신 스킨 제작자분..
맨이터 / 기가스 - 전유택 카카오페이지 완결Nac지수 - 6.2 맨이터와 기가스는 같은 배경과 인물을 공유하고 있는 이야기다. 스페이스 초능력물이라고 하면 될듯하다. 카우보이 비밥, 공각기동대 같은 SF느와르의 분위기도 물씬 나면서 멋진 설정과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분명 이렇게만 보면 취향에 딱 맞는 극호의 내용인데 맨이터를 읽기 시작하고 기가스를 다 읽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 묘사도 나쁘지 않다. 처음 읽어가면서 이런 작품이 있었다니 감탄한 부분도 많다. 그런데 무언가가. 무언가가 책을 계속 손에서 놓게 만들었다. 좋은 작품이라고 머리 속에서는 생각하는데 흡인력이 떨어지는 이유. . 첫번째는 클라이막스에서 부족한 묘사량(?)이 아닐까 한다. 분명 멋진 장면이고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움직임과 처..
군함도 Nac지수 - 7.1 군함도가 개봉한지 꽤나 시간이 흘렀다. 부정적인 비평이 많았던 영화다. 개봉전 무한도전에서도 조명했었고 일본측의 날선 반응도 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제와 영화를 보고난 후 꽤 괜찮게 만들어진 영화였다고 본다. 제목만 군함도가 아니었다면 항간의 평도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는 철학액션신파영화로 호평받았을지도 모른다. 나생문을 따와 나생도였으면, 어감이 좋은 걸찾아 귀생도, 지옥도, 악귀도 이런 것이었으면 말이다. 양비론적 관점이라도 현실을 생각해보면 고개를 끄덕일 법한 이야기니 대중들의 호응도 있었을 것이고 말이다. 개인적으론 친가와 외가의 충격적이고 스펙타클한 근현대사를 듣고자라, 인간에 대한 양비론적이면서도 건설적인 시각을 추구하기에(...) 군함도를 좀더 차분히 볼 수..
루머 - 캐스 R. 선스타인 Cass R. Sunstein 사람들을 보고 레밍이라든지, 개돼지라든지 비유하는 일들이 종종있어왔다. 여기서는 개돼지의 이야기를 차용해보기로 하자. 물론 사람이 개, 돼지라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개돼지의 탈을 쓰고 행동하는 듯한 모습을 비유한 것일 터이다. 뜬금없이 개돼지를 가져온 이유는 ‘루머’라는 책의 목적과 관련이 있다. 선스타인씨는 교양있는 지성인이시기에 목적달성을 위해 쉽고, 짧게 글을 쓰셨고, 나는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위해 ‘개돼지’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가져온 것이다. 종국적으로 라는 사실을 각성하기 위하여 리뷰 역시 최대한 자극적으로 쓰여졌다. 책에서는 개돼지의 개도 등장하지 않으며, 아래 각색된 내용을 보고 선스타인씨의 교양을 의심하지 않도록 하자. 우리는 ..
라쇼몽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Nac지수 - 7.9 라쇼몽(羅生門). 시가지를 둘러싼 성의 문이었던 나성문이 폐허가되어 시체를 버리는 용도로 쓰이면서 민간에서 나생문으로 쓰기시작했다는 라쇼몽. 라쇼몽은 결국 나찰, 악귀가 사는 문으로 읽힌다. 라쇼몽 단편집 안의 라쇼몽뿐만 아니라 코, 지옥변, 덤불속, 갓파 등 많은 작품에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줄곧, 변함없이 인간에 대해 냉랭한 시선을 보낸다. 인간은 이기적 존재이며, 행한 선은 사실은 선도 아닌, 선이 흔들려 악이 되는 수준도 아닌 내로남불의 존재이며 어리석고 추악하다. 고통만이 가득한 이세상에서, 냉랭한 시선으로 써내려간 작품들은 기괴하면서도 섬찟하다. 처음 라쇼몽은 이게 뭔가 싶은 단편이지만 곱씹어보면 우리네 모습은 시체에서 머리카락을 뽑고 남자..